▲서울 강동구 내 강덕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이 설치돼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강동구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옐로카펫’과 ‘보행자우선도로’를 전면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 공간을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역이다.
구는 한산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53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했고, 이번 점검으로 2016년 이후 설치돼 벽체 표면재 탈락, 바닥 색상 유지력 저하 등 유지보수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정비를 시행한다. 또 추가 조성 지역을 선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우선으로 옐로카펫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자우선도로는 고원식 횡단보도, 노면 표시, 과속방지턱, 디자인 포장 등 다양한 표지 방식을 통해 운전자가 차의 주행속도를 낮추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관내에는 7곳이 조성돼있으며, 낡거나 미비한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추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희은 강동구 교통행정과장은 “지속적인 보행환경 점검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물 정비를 통해 주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