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강산(려운 분)이 정유하(정건주 분)와 화합을 도모하며 이창(현우 분)의 처단을 위한 새판을 짰다.
이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너도 나만큼이나 옥좌에 앉은 금수를 몰아내고 싶겠지. 그 간절함을 믿어보려고. 하나보단, 둘이 낫지 않겠어?”라며 화합을 제안했다.
정유하는 옥좌를 향한 제안은 받아들이지만 윤단오(신예은 분)를 향한 마음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도발했다.
이후 이창은 굿을 한 뒤 액귀를 떨친다는 핑계로 이화원에 등장했다.
이창은 윤단오에게 “어느 무당이 그러더구나. 이설이 과인의 목에 칼을 댄 채 때만 기다리고 있다고”라며 윤단오를 압박했다. 하지만 윤단오는 오히려 “아직 오지도 않은 추위에 벌써 떨고 계시지 않습니까?”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에 이창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이설 또한 죽어 없어질 것이다. 그날이 머지않았느니라”라고 분노했다.
다음 날 강산은 사흘 뒤 임금이 직접 나가서 하는 사냥인 ‘타위’가 있으며 좌의정 신원호(안내상 분)도 동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냥이 시작됐고, 분위기가 달아오를 무렵 장태화(오만석 분)가 긴박하게 이창을 찾아 신원호가 목인회의 뒷배이며 이설을 옥좌에 올리려 한다고 보고했다. 상선과 대비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때 안개가 자욱한 길에서 이창을 향해 달려오는 복면의 강산이 등장했다. 이창은 강산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고, 강산 또한 활을 겨누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14화는 수도권 시청률 4.2%를 기록, 최고 시청률 4.7%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