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누구도 예상 못 한 두 번째 데이트 선택의 반전 결과가 나왔다.
앞선 첫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고 각성한 영숙·순자·현숙은 이날 “가보자고! 모지리 탈출해보자고!”라며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현숙은 영수에게 그대로 돌진해 “저랑 차 한잔하자”라며 대화를 신청했다.
옥순은 영자와 길을 지나가다 영수와 현숙의 대화를 목격하고 ‘경계의 촉’을 바짝 세웠다. 영자는 “저렇게 데이트해도 안 바뀌겠죠?”라며 옥순을 안심시켰으나 옥순은 “신경은 안 쓰지만, 유쾌하진 않다”고 말했다.
영수를 둘러싼 옥순, 현숙의 경쟁은 더 심화됐다. 단체 술자리에서도 영수, 옥순은 ‘그들만의 핑크빛 세상’을 즐겼고, 이를 지켜보던 현숙은 두 사람 근처로 가서 건배 제의를 했다. 그러면서 현숙은 “눈치 안 보고 제가 가고 싶은 분한테 가겠다”고 직진을 예고했다. 두 솔로녀의 적극적인 대시에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며 “좀 더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옥순은 제작진에게 “영수님이 현숙님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와 내 옆에 앉으시더라. 변하지 않았구나 했다.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더 통하는 게 많은 것 같다. 영수님은 결혼 상대로 봤을 때 그려지는 모습이 있다. 다른 분들은 사실 그려지지 않는다”라며 확고한 마음을 밝혔다.
옥순은 영수에게 ‘1:1 대화’를 신청했다. 이어 “첫 데이트 선택 때, 제 옆에 다른 분들이 미리 서 계셨으면 안 왔을 거냐”라고 떠봤다. 영수는 “그렇다면 ‘현숙 님이랑 얘길 해보고 옥순 님이랑 대화해봐야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진 (현숙 님을) 몰랐고, 알고 나니까 복잡해진 것도 있다”고 현숙과 옥순 사이에서 망설이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두 번째 데이트 선택은 첫 데이트 선택 결과에서 달라진 솔로녀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숙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철을 선택했고, 정숙은 그대로 영철을 선택했다. 순자 역시 ‘동갑 친구’ 영숙과 마찬가지로 상철을 선택, 상철이 새 ‘의자왕’에 등극했다.
뒤이어 영자는 자신에게 아침 일찍 선물을 바친 경수를 택했고, 옥순과 현숙은 나란히 영수를 선택했다.
골드 미스&미스터 특집으로 펼쳐지는 14기의 로맨스는 10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