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5월 가정의 달 국내산 카네이션 생화 화분 추천
장미·국화·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切花)로 꼽히는 카네이션은 5월을 상징하는 꽃이다.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됐으며, 한국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부모님과 스승의 가슴에 붉은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표한다. 특히 향이 상당히 진해 작은 화분 하나를 가져다 놓으면 방 전체에 꽃향기가 배어버릴 정도로 올해는 카네이션 생화 화분을 선물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스승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 선물로 국내에서 생산된 카네이션 생화 화분을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카네이션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50cm이며 전체가 분처럼 흰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이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피지만 온실에서는 언제나 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전통은 1908년 미국 어머니날로부터 시작됐고, 이후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1956년부터 어머니날로 지내다 1973년에 현재의 어버이날로 제정됐다. 카네이션은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감사를 전하는 상징적인 기념 꽃이 됐다.
aT는 5월 가정의 달 감사 선물로 일회성이 아닌 화분으로 키워 다음 해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카네이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aT에 따르면 카네이션은 햇볕을 좋아해 하루 5~6시간 따뜻한 빛이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하며, 온도는 10~20도 정도로 관리를 해주면 좋고 몸집에 비해 많은 꽃을 피워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을 줄 때는 꽃과 줄기에 물이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물통에 담갔다가 꺼내는 방식으로 물을 주는 게 좋다. 시드는 꽃은 말라비틀어지기 전에 미리 떼 주면 나머지 꽃이 싱싱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은석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사랑이며 특히 붉은색은 존경을 상징한다"라며 "부모님과 스승님께 사랑과 존경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인 만큼 조화보다는 생화 화분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