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자산 비중 2019년 말 12% → 23%로 확대…2배 증가
미래에셋증권이 자사 미성년자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해외주식 자산 비중이 3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성년자 고객의 자산 구성은 국내주식 51%, 해외주식 23%, 기타 2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말 기준 전체 자산의 12%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주식 자산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보유 자산 구성을 보면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해외주식은 애플, 상장지수펀드(ETF)는 TIGER 미국 S&P500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성년자에 대한 비대면 증권계좌개설이 허용된 가운데, 주식투자를 자녀들의 금융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목적의 증권계좌 개설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미성년자의 상장법인 주식 보유자는 9만8000명에서 2022년 말 75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최근 미성년 자녀들의 투자상품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특히 해외주식 투자의 증가세가 특징적”이라며 “이러한 우량주 장기 투자 및 분산 투자는 미성년 자녀들의 올바른 투자 습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성년 고객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아이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