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 씨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영수회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한 것에 “괘념치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분신으로 숨진 민주노총 강원지부 간부 양모씨의 조문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며 “어떻게든 대화와 정치를 복원해 이 어려운 민생경제안보위기, 이 극단적 갈등의 골을 넘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다”며 “건설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만큼 갈등도 심각하다. 러시아, 중국발 경제위기 그리고 한반도 평화위기도 매우 심각하다. 정치를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상대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하고 협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