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pmk8989)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해 회장·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울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