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K-뷰티를 이끌 차세대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가진 뷰티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40곳의 기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소비 경향과 유통채널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온라인·20개 기업)와 팝업스토어(오프라인·20개 기업) 2가지 분야에 집중해 총 4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1개 기업당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유망 뷰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로고·패키지 디자인 지원, 모델 협업 매거진 촬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50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7%가 지원사업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52%의 기업이 10% 이상의 매출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커머스 분야에 선정된 20개 기업에는 라이브 방송 기획부터 송출을 위한 상품 연출, 효과적으로 제품 판매를 해줄 수 있는 쇼호스트 매칭부터 인플루언서를 연계한 광고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방송 이후에는 성별, 연령별 시청자와 구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을 돕는다.
팝업스토어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성수동 일대, 더현대, DDP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핫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체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된 40개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정확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판로 채널을 확보해 차세대 K-뷰티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