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서 추출한 원료 혼합 적용한 '바이오 쉴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주목
LX하우시스가 세계 최대 규모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에 참가해 유럽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하기로 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9일부터(현지시간 기준)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줌 2023’에 참가, 친환경 및 고기능성 가구용 필름 70여 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MDF·PB) 표면에 붙여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다.
‘인터줌’은 1959년부터 시작된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올해에는 전세계 가구원부자재·가구가공설비 관련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코로나19 시대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성과 자원 재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제품 ‘바이오 쉴드(BIO SHIELD)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지속가능성(ESG for sustainability)’을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LX하우시스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과 표면 코팅층까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혼합 적용한 ‘바이오 쉴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이 유럽 가구 회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하고 입체적인 3D 성형까지 쉬운 ‘수퍼 매트 레지스트 3D(Super Matt Resist 3D)’ 등 고기능성 필름, 무채색의 은은한 광택을 내는 ‘듀얼 펄(DUAL PEARL)’ 및 가전제품에 쓰이는 금속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메탈(ART METAL)’ 등 디자인 차별화 필름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이번에 전시 부스 규모를 예년 대비 30% 늘려 전시제품을 살펴보고 바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유럽 가구 회사 초청 미팅 등을 진행하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현재 전세계 최대 가구용 필름 시장인 유럽에서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이오 쉴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등 ESG 관련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를 생각하는 제품,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가구회사로 공급을 늘려가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