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로또’에서는 ‘미스터트롯2’ TOP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8.641%(1부), 7.447%(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와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먼저 TOP7은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그대여 변치 마오’ 무대를 꾸몄다. 이후 황금기사단 핵심 멤버 3인 박서진, 김용필, 재하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안성훈, 내가 왔다”고 외치며 장구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장구채가 부러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필과 재하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황금기사단 용병 4인으로는 송민준, 추혁진, 윤준협, 황민호가 출격했다.
‘복수는 나의 것! 리벤지’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황금기사단 멤버들은 ‘미스터트롯2’ 경연 이후 TOP7에게 복수를 꿈꿨다고 밝혔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진해성과 재하가 맞붙었다. 진해성은 재하가 자신을 지목하자 “정말 지겹다”며 “공식 대결만 4번이다. 다 내가 이겼다”고 말했다. 진해성은 나훈아의 ‘사모’를 선곡, 정통 트롯의 맛을 보여주며 98점을 받았다. 재하는 진해성이 안성훈에게 패배했을 때 부른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깊은 감성으로 불러 96점을 받았다. 재하가 5전 5패 굴욕을 맛본 것.
2라운드는 나상도와 황민호의 대결이었다. ‘미스터트롯2’ 경연 당시 두 사람은 듀엣 무대를 꾸몄으나, 나상도가 승리하며 황민호가 탈락했다. 나상도는 “민호가 귀여운데 무섭다. 오늘 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황민호는 “내가 상도 삼촌보다 감성은 낫다”고 도발하며 웃음을 안겼다. 나상도는 태진아의 ‘동반자’를 선곡,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으나 91점을 받았다. 황민호는 김용임의 ‘훨훨훨’을 불러 92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는 최수호와 추혁진이 맞붙었다. 오늘만큼은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추혁진에게 최수호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진시몬의 ‘애원’을 선곡한 추혁진은 91점을, 주현미의 ‘여인의 눈물’을 선곡한 최수호는 99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5라운드는 송민준과 진욱의 대결이었다. 송민준은 백설희의 ‘봄날’을 선곡해 열창했으나 91점을 받았다. 진욱은 금잔디의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94점을 받았다. 진욱이 승리하면서 스코어는 3:2로 TOP7이 앞서게 됐다.
6라운드는 황금기사단 대장이 나섰다. 박서진이 “안성훈, 너 나와!”를 외친 것. 박서진은 데스매치 당시를 떠올리며 “가만히 있었는데 데스매치에서 성훈이 형이 선택했다”며 서운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대결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노래를 선곡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안성훈은 박서진의 ‘춘몽’을, 박서진은 안성훈의 ‘좋다’를 선곡한 것.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가운데 안성훈이 98점, 박서진이 100점을 받았다. 안성훈을 향한 리벤지에 성공한 박서진은 뛸 듯이 기뻐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김용필과 박성온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35년. ‘미스터트롯2’ 맏형과 막내의 대결이었다. 김용필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고, 98점을 받았다. 박성온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선곡, 탄성과 함께 100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마지막 대결 결과대로, TOP7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미스터로또’는 ‘미스터트롯2’ TOP7과 이에 대적하는 황금기사단 7인이 노래방 대결을 펼쳐 로또 당첨의 기회를 획득, 팬들에게 황금 굿즈를 선물하는 역조공 음악 예능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