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핵심 거점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중진공은 12일 글로벌‧광역‧기초권역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규제자유특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을 유입시키고 지역산업 성장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등 지역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300개 프로젝트를 창출하고, 지역 주력 산업 기반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39개였던 프로젝트를 올해까지 41개로 늘리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중소기업 구조혁신‧지역 복합위기 대응‧지역 거점 활성화 등의 신규 프로젝트 24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 산업의 특성과 우주‧항공‧안보,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 방향을 결합해 광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혁신기관과 정책 연계를 강화한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지원하는 전용자금이나 별도 트랙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2.0’을 시행해 전방산업‧본산업‧후방산업을 한 지역에 모아 자생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간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공급망을 형성하고, 글로벌 혁신특구 등을 추진한다.
또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기금 투자계획’과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사이에 유사한 과제는 자금이나 바우처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지자체와 연계해 낙후지역 내 스마트 혁신지구도 조성한다. 2021년 조성 완료된 혁신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유형별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특화 정책자금도 공급한다. 1000억 원의 협동화자금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신청‧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탄소 제조 전환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김학도 이사장이 오면서 지역 사업에 집중하게 됐고, 지난해 지역균형발전 부문에서 동반성장평가 최우수를 받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기관과 연계를 확대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