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범죄도시3’ 등 기대작이 한 주 간격으로 개봉일정을 확정하며 5월 라인업을 꽉 채웠다. ‘스즈메의 문단속’, ‘존 윅 4’ 등이 선두를 지켰던 4월 한 달 극장가 매출액을 8472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기존 출연진 빈 디젤,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에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를 합류시켰다.
돔(빈 디젤)과 그의 일당이 강력한 빌런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목숨을 걸고 맞서는 액션 여정을 다룬다. 브리라슨은 미스터리한 인물 테스 역으로 출연한다.
14일 기준 사전 예매량만 7만 장을 넘어선 가운데 시리즈 전작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021)가 동원한 229만 명의 관객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BTS 지민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이번 시리즈 OST 작업에 합류해 ‘Angel Pt.1’ 음원을 녹음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주 뒤인 24일에는 디즈니 실사 뮤지컬영화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는다.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역에 캐스팅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연 아시아 언론 대상 행사에서 할리 베일리의 노래 시퀀스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인어공주’는 주인공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바다를 지배하려는 마녀 울슐라(멜리사 맥카시)와의 계약 끝에 인간의 다리를 얻게 되며 겪게 되는 여정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영화 ‘범되도시’3는 두 작품의 뒤를 이어 5월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깊은 수면에 빠졌던 극장가를 깨웠던 ‘범죄도시2’의 흥행 기세를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일본 조직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의 한판 승부를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마석도 역을 도맡아 온 마동석의 시원한 범죄퇴치 과정을 축으로 이미 후속작이 기획된 만큼, 이번 작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시리즈 팬덤을 양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키는 가운데 이달(1~13일) 극장가 매출액은 이미 7153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한 달의 절반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매출액의 84%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