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가 올해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39% 증가한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금융비용 및 판매관리비 증가로 1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화장품 부문의 판매호조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은 전분기대비 각각 오프라인은 53%, 온라인은 11%, 해외 판매는 20%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오프라인 36%, 온라인은 6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해외 관광객 입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본,중국,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 늘었다”며 “해외 관광객 입국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릴리바이레드(LILYBYRED)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릴리바이레드의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스킨케어 브랜드인 해서린(HATHERINE)의 판매량은 26% 증가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대면 수업 및 각종 모임이 활성화됨에 따라, 아이 메이크업과 립 카테고리 등 색조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제품 생산량을 전반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군 확대 외에도 최근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품력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과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업 강화 및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