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394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엔데믹으로 인한 실적 우려가 컸으나, 지난해 11월 미국 국방부 소속 조달청 DLA(Defense Logistics Agency Troop Support)로부터 2619억 원의 수주를 낙찰받아 성공적으로 납품까지 마치면서 선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공공부문 납품 경험을 활용해 공적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현지 공장에서 신속진단키트를 생산해 연방정부의 ‘바이 아메리칸’ 정책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자연 면역력이 감소해 최근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독감, 코로나, RSV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 키트 개발에 주력해 수년간 이어질 호흡기 질환 진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회사 비라이트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전문 투자회사를 통해 진단,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등 회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크고 미래 성장 모멘텀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