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37.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40.1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1.9원까지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간) 미시건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나타났다. 전월 4.6%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 예상치(4.4%)를 웃돌았다.
특히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으며, 시장 예상치(2.9%)보다도 높았다. 이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환율은 개장 이후 달러가 반락하고,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