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격적 해외 영업마케팅‧국내 스마트 팩토리화 강화 예정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 대동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6% 신장한 4008억 원, 337억 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대동은 2019년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057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올린 후 매 1분기마다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대동의 1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평균 18%, 32% 상승했다. 이런 성장세로 대동은 이번 1분기에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4000억 원 돌파도 달성했다,
대동은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 및 제조 품질력 증대 △전략적 물류 다변화와 해운 운임 하락에 기인한 글로벌 물류비 안정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한 북미 판매가 인상 △환율 효과 등이 1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주요 해외 시장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 ‘카이오티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컴팩트 트랙터 융자 판매 개편에 나서고 야구‧럭비 등의 프로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며 유럽‧호주 판매가를 인상한다.
대동은 해외에서 중장기적으로 농기계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의 트랙터 작업기와 소형 건설 장비 제품군 확대를 통해 GCE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동은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TOI) 트랙터의 제품력과 서비스력을 강화해 북미 소매 판매를 2019년 1만 1900대에서 지난해 2만대로 약 70% 신장시켰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이 7% 대에서 8% 후반대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소형 건설 장비의 하나인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 컴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를 런칭해 올해부터 북미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일부 생산 라인에만 채택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올해 2분기 농기계 및 디젤 엔진 생산 전 라인에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농기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0만대를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며 불확실성을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대동그룹은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 스쿠터, 천연물 생육 레시피 등을 선보여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