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AP연합뉴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한다. 트뤼도 총리는 방한 기간 동안 경제인들과 만나 현지 투자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17일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만나 면담하고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가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 총수와 만나 면담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최대 현안인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 내 합작공장 설립 등을 통해 IRA의 보조금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방안과 관련한 포괄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2024년 상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최근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언론은 트뤼도 총리가 방한 기간 LG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핵심기술 보유 업체인 캐나다 루프와 함께 유럽 내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