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달 19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서울시)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다. 후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부시장은 이달 19일 사퇴할 예정이다.
오 부시장은 제7대 서울시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낸 정치인이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오세훈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오 부시장은 같은 해 8월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됐으며, 내년 총선에서는 오 시장의 지역구인 광진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정무부시장으로는 오 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강 특보는 오 시장이 국회에 입성한 2000년에 보좌관을 맡은 후 20년 넘게 곁을 지켜온 최측근으로 평가된다.
2011년 오 시장과 함께 물러난 강 특보는 2021년 보궐선거 승리와 함께 미래전략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민생소통특보를 맡았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지방 공무원으로,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와 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