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탐구생활’ 정동원, 김숙 덕담에 “정신 많이 차렸어요”

입력 2023-05-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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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지구탐구생활’ 캡처)
‘지구탐구생활’ 개그우먼 김숙이 가수 정동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정동원이 ‘국민 고모’ 김숙을 만나 더욱 혹독한 스리랑카 생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동원은 체감 온도만 무려 50도가 넘는 상황에서, 스리랑카 명절 축제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기 위해 나섰다.

정동원은 끝도 보이지 않는 인파 행렬 가운데서 서툰 영어로 주문을 받고 세 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일일이 퍼서 판매했다. 그는 진땀을 흘린 지 1시간 만에 아이스크림을 완판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동원은 스리랑카의 설날 풍습 중 하나인 카리밧 끓이기에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에 괴로워했다.

이때 김숙이 극적으로 등장했고, 정동원은 “왜 이제야 왔냐”고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어떻게 왔는지 알면 넌 나에게 절해야 된다. 녹화 2개하고 비행기를 탔는데 직항이 없어서 방콕에서 환승했다. 그러고 나서 콜롬보 가는 걸 탔는데 또 아침밥을 먹어서 며칠 걸렸는지 모르겠다”며 “꼬꼬마 어린 시절을 안 봤으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후 김숙과 정동원은 스리랑카 현지 가족에게 한국 대표 명절 음식인 떡국을 대접했다. 이어 김숙은 스리랑카 설날을 맞아 새해 소원을 빌었다. 김숙은 “우리 동원이 바르게 잘 크게 해달라. 우리 동원이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하게 해달라”라고 뼈 있는 소원을 얘기했다.

김숙은 정동원에게 “의젓해졌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정동원은 “정신 많이 차렸어요, 진짜로”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웃음을 터트렸다. 화면에는 ‘요즘 느낀 게 많아요’라는 자막이 게재됐다.

한편, ‘지구탐구생활’은 열일곱 정동원이 인종부터 문화까지 모든 게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고생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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