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이달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최근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강원도 홍천에서 2024년까지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는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造林)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