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중앙대학교에서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장단 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과 김미경 의과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안국약품은 수여식에서 중앙대 의학부 김원영 교수에게 연구지원금 1000만 원, 의학과 정승아, 김나연 박사과정 학생과 이장원 석사과정 학생에게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은 2007년 안국약품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중앙대 경제학)이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만든 기금이다. 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업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기금으로 시작해 2015년 의과대학 교수 연구 지원기금이 추가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했다. 어 명예회장은 연구·장학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36억5000만여 원의 기부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기금 취지에 따라 중앙대는 매년 대학원 석·박사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의학부 교수 1명에는 별도의 연구 지원금을 준다. 현재까지 대학원생 145명에게 5억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의학부 교수 9명에 연구기금 9000만 원을 수여했다.
박 총장은 “수혜자들이 항상 어 명예회장의 귀한 뜻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라면서 “이번 기회를 성공의 뿌리로 삼아 타인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