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3-05-18 16:13수정 2023-05-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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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2016년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과 항암제 치료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적은 리소스로도 단시간에 새로운 약물 파이프라인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탐색, 유도물질 도출,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의 단계에 활용되며,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에 기여한다.

회사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약 7000여 개의 질환 중 치료제는 600여 개인 8.6% 정도만 존재하며, 관련 시장은 2016년 910억 달러에서 2026년 35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메인 파이프라인 PHI-101은 연내 1상을 완료하고 2상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또한, 케미버스를 활용해 여러 질환에 유효한 약물구조를 설계하고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상장과 꾸준한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이번 상장으로 공모하는 총 주식은 140만0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으로 196억~252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청약을 실시해 7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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