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도 안정세… 한국은 채권국이라 외채 많다고 금융위기 올 가능성 적어"
(출처=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이 총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현안질의에서 "소비자 물가와 상승률이 3.7%로 떨어졌고 앞으로 하향하는 트렌드를 당분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물가가 목표 수준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어느 선진국에 비해서도 물가 안정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환율도 (한미) 이자율 격차로 걱정되는 면이 있지만 오늘 1320원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이자율 격차는 하나의 원인일 뿐 다른 원인에 의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외채 비중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순외화자산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채권국이라 외채가 많아서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이 한은의 물가안정 정책과 상충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료를 올리면 물가는 당장 상승하지만 올리지 않으면 금융시장에 한전채가 나오고 에너지 소비가 확대돼 무역적자가 커지는 등의 여러 면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전기료를 정상화하는 것이 여러 효과를 고려하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