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반려동물처럼 해변을 ‘입양’해 돌보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나선다. 인천에서 시작해 서울‧강원‧제주도 등의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연 3회 이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ESG 경영 일환으로, 반려해변 가꾸기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서울‧경기‧강원‧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의 반려해변에서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향후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도 펼친다.
이날 롯데홈쇼핑 임직원 30여 명은 2시간 동안 약 1.5km에 이르는 해변 주위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해양 쓰레기 저감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롯데홈쇼핑 대리는 “환경보호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데 회사를 통해 바다 가꾸기에 동참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ESG경영의 하나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에 나무를 심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숨;편한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최초로 ‘친환경 상품 입점 평가 가점제’를 도입했고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해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 도서관 73호점’을 건립하는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반려해변입양을 통한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의 반려해변을 입양하는 등 해양 환경 보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