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출처=KBS2 '마이 리틀 히어로' 캡처)
가수 임영웅이 축구 선수 손흥민을 언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LA 콘서트를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 손흥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임영웅은 공연을 위해 5일 일찍 LA로 향했지만, 시차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운동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손흥민과의 일화에 운을 뗐다.
이어 “저번에 런던에서 복귀하는 비행기에 손흥민이 같이 탔다. 다음날 국가대표 경기였다. 말이 안 되는 거다. 시차 적응하지도 않고 바로 다음 날 게임 뛰는 게”라며 “내가 해보니까 알겠다. 절대 못 한다. 그런데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임영웅은 “그때 비갱기에서 쉬고 있는데 스튜어디스분이 오셔서 종이를 주셨다. 기장님의 편지였다. 코로나 시기에 국민들을 위로해 주셔서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쓰여 있었다”라며 “정중한 사인 요청이었고, 그래서 저도 정중하게 10장의 사인을 다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인을 다 하고 나서 뭐가 있나 싶어서 다음 장을 넘겨 보니 손흥민 선수에게도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쓴 게 있더라. 그런 헤프닝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