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차 대대·6개 기계화 대대 동원돼
▲우크라이나 병사가 5월 22일 바흐무트 전선에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별러왔던 ‘봄철 대반격’을 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현지시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러시아 방어선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펼쳤으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퇴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전날 2개 전차 대대와 6개 기계화 대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곳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시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취약한 곳에서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자국 군인들의 반격으로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들은 임무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러시아군은 250여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사살했다. 또한 전차 16대, 보병 전투차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이 그동안 예고해왔던 ‘봄철 대반격’의 일환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개시할 준비를 끝냈다.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