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박주호의 은퇴 경기 후 그의 친정팀인 울산현대 서포터즈에게 큰절을 올리는 안나의 모습.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원FC 박주호가 지난 6일 은퇴식을 치른 가운데, 그의 아내 안나가 팬들에게 큰절로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끝으로 수원FC 소속 박주호가 16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3-1로 울산 현대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주호는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는 등 축하 속에서 은퇴식을 마쳤다. 은퇴식에는 박주호의 아내 안나를 비롯해 딸 나은과 아들 건후, 진우까지 함께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박주호가 은퇴 경기 후 동료들로 부터 헹가래를 받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안나는 친정팀인 울산현대 팬들에게 큰절로 감사함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주호는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에 진출했고 지난 2021년 수원FC로 이적한 바 있다.
안나의 이러한 모습은 SNS 등에 공유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은 “선수 와이프가 저러는 건 처음 본다”, “외국인데도 저런 모습이 신기하다”, “뭉클하다”, “안나님 꼭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주호와 안나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를 두고 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아내 안나가 지난해 11월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