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진주시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남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기점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응급 의료 운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8일 GS건설은 전날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와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항공모빌맃티는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서 나아가 지역간 항공교통까지 확장된 개념이다.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칼텍스, LG유플러스, KIA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GS건설은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 운용기술 연구 및 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진주시는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분야 전문인력 양성,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시범 도시사업을 위한 인프라 활용 및 응급의료서비스 운영 자문을 담당한다.
KAI는 기체 개발,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 플랫폼 연구 및 실증사업 수행, GS칼텍는 버티포트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주유소 부지 제공을 맡았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설계에서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버티포트 솔루션 확보와 버티포트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간 이동 가능한 기술을 통해 응급의료운송 문제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UAM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