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사업장 실질 위험도·변제순위 등 NCR 산정체계 반영”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을 전면 재검토해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 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방식에 따라서 NCR 위험값이 정해지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 위험도, 변제순위, 증권사 규모별 위험감내능력 등과 같은 실질적 요소들이 NCR 위험값 산정체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가 직면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규제 보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비율 산정 시 증권사의 채무보증 이행 위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증권사의 유동성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와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들은 그간 다양한 내부통제절차를 갖추어 왔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실질적 내부통제 역량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오늘 논의되는 증권사의 내부통제 모범사례와 장기성과에 중점을 두는 성과보수체계 개선방안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회사의 행태변화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