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연말까지 증권사 PF 익스포져 관리체계 마련할 것”

입력 2023-06-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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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업 세미나 참석…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 전면 재검토
“부동산PF 사업장 실질 위험도·변제순위 등 NCR 산정체계 반영”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제5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그간의 릴레이 세미나에서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구체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연말까지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차 릴레이 세미나’에서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을 전면 재검토해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 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방식에 따라서 NCR 위험값이 정해지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 위험도, 변제순위, 증권사 규모별 위험감내능력 등과 같은 실질적 요소들이 NCR 위험값 산정체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가 직면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규제 보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비율 산정 시 증권사의 채무보증 이행 위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증권사의 유동성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와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회사들은 그간 다양한 내부통제절차를 갖추어 왔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실질적 내부통제 역량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오늘 논의되는 증권사의 내부통제 모범사례와 장기성과에 중점을 두는 성과보수체계 개선방안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회사의 행태변화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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