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 이달 분양할 단지에 눈길이 쏠린다.
10일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고덕자이 센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4월 분양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평균 9.27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모두 공공택지 조성지역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곳들이다.
업계 전문가는 “원자잿값,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1·3부동산 대책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 총 876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파주신도시 등에서 4024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광주 첨단 3지구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서 물량이 나온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검단지구 AB19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짓는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을 지난 7일부터 받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다.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첨단 N-CITY에서는 3개 블록(A1·A2·A5), 총 39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