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캄보디아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라스메이캄푸차 등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연못에서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30대 한국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2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말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A씨를 붉은색 돗자리에 싸 자동차로 이동해 해당 연못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경찰은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와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