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소감…“방탄노년단까지 아미들과 함께”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11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년이고 100년이고 방탄노년단까지 팬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각 멤버별 자축 메시지를 남겼다. 우선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줘서 감사드린다. 행복, 사랑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도록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 우리의 미래에는 아직 많은 것이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리더 RM은 “기억은 때로는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슈가는 “10년간 함께해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았다.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고 말했다.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 아미가 있어 내 인생이 참 행복했다”고 적었다.

제이홉은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고 지민은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든든하다.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우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뷔는 “트위터를 보니 뭉클하다.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을 남긴 것들이라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13일 싱글 앨범 ‘2 COOL 4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9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10주년 기념 싱글 ‘Take Two’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열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