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4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고정비 감소를 통한 체질개선에 이어 외국인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준영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인 명동 상권내 가맹점 58%를 확보한 국내 점유율(MS) 1위 환급창구운영사업자"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0~2021년 고정비 감소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인력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향후 추가채용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 카운터 환급비중은 코로나 전 60%대에서 40%대 후반으로 감소했다"며 "공항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며 임차료 및 상각비가 절감됐고, 터미널에서 이뤄지던 타사대행 비중도 감소하며 관련 수수료비용을 절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중국인 입국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프랑스는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했고, 2021년 환급가능금액 최소한도 감소효과(175유로→100유로)로 선제적으로 이익개선했다"고 했다. 이어 "현지 2위 사업자(점유율 20~25%)인 싱가포르 법인도 관광객이 2019년 대비 60% 수준으로 회복했고, 2년간 상각비 절감효과로 이익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객단가가 낮던 일본 국적자는 성형외과 소비로 환급액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2019년 50%를 웃돌던 중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현재 17% 수준이다. 불안정한 한중관계는 회복속도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