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Z세대를 위한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에서 고객 참여를 통해 모금한 2800만 원의 기부금을 기부처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리브넥스트의 '하트모아 기부하기'를 통해 조성됐다. 리브넥스트 이용 고객은 앱 내 꿈·진로·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하트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하트는 기부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KB국민은행이 전액 기부한다.
이번 기부에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842곳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애초 목표금액을 140% 초과한 28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3개월 주기로 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한 학교를 '기부좋은학교'로 선정한다. 제2대 기부좋은학교에는 정신여자고등학교가 선정돼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리브넥스트의 하트모아 기부하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고객들의 소액기부 습관 형성에 기여하며 모은 하트가 1000만 개를 앞두고 있다. 모인 하트 1000만 개는 약 1억 원의 기부금으로 주제에 따라 △동물보호(동물자유연대) △아동지원(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환경보호(에코피스아시아) △노인복지(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 4곳으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2회에 걸쳐 약 6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Z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만들어 금융 외에도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