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등 '저공해차 보급' 중요
다양한 산업과 얽혀…전기차 산업 기대↑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점차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들을 응원하며 학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민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기차 세계시장 1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한국자동차공학회 역시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인 뒷받침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 민 회장은 평가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 회장은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국내 제조사는 물론 수입차 업계에서 선보인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계의 대표 석학들이 70여 가지 심화 항목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4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중립 시대에 전기차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전기차 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민 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국가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능력은 산업계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그중에서도 전기차와 같은 저공해차 보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산업은 더 이상 차에 국한하지 않고 전기 전자와 반도체, IT, 배터리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라며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전기차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