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ㆍ연구개발에 투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5000억 원 규모다. 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2차전지 상위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책정했다.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비롯해 지난해 말 기준 약 385조 원에 이르는 높은 수주 잔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우호적 시장 환경, 생산 안정화 및 우수한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CAPEX)에 6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비용도 지난해 876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