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비주택부문 기여도가 확대됨에 따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1일부로 수입차 판대 등 승용차 관련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현재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스포렉스 운영 등 기타부문으로 구성됐으며 1분기 연결 매출액 5866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건설부문 중 특히 플랜트의 수주실적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비주택 건축의 실적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주택부문의 연간 수주실적은 전년 실적인 2조5000억 원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나 일반건축,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에서의 수주 확대가 이를 커버해 전체 수주금액은 지난해 2조8000억 원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비주택부문의 수주실적은 2020년 6000억 원, 2021년 8000억 원, 2022년 1조1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 가이던스는 2조3000억 원을 제시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주택 분양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부문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비주택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돼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육상·해상 풍력발전, 모듈러, 수처리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 대형 프로젝트로의 참여도 예상돼 국내에 집중된 사업영역이 분산되고 향후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