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아시아 최대 4티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CtrlS 자회사 Cloud4C(클라우드포씨), LG전자, IBK투자증권과 함께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4개 기업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4개 기업은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지발굴 및 개발, 개념설계와 운용, 시설투자, 자금중개 등 업무 분담을 할 예정이다.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비롯한 빅테크 산업 활성화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역 간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 불균형을 해소하며 글로벌 표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개 기업은 향후 5년여간 구축, 설립 기간을 거쳐 데이터센터 상시 운영을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과 인재양성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솔라팜과 같은 ESG 기반 인프라를 적용해 환경오염, 청년취업과 경제성장 등 다각화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사업대상지 발굴, 투자기구 설립 및 운용, 인허가, 건설 등을 수행 및 지원한다. IBK투자증권은 IBK금융그룹 네트워크와 더불어 타 금융기관 및 기업고객과의 광범위한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전방위적 시너지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며, 금융자문 및 주선 등 금융주관 업무 수행을 추진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 지표 개선 및 최신 기술 적용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 터보 압축기 자체 기술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터보 냉동기와 공조기 등 장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에너지 관리 및 제어 솔루션 ‘BECON’을 함께 제공해 협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포씨는 인프라·시스템 구축·운영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 통합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는다.
클라우드포씨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운영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컨설팅과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4400여개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국내 4개 지역 Co-Loc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국내 재계기업 상위 5곳 중 3개 기업을 비롯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0년 국내 지사를 설립해 매년 두배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모기업 CtrlS는 아시아 최대 티어4 데이터센터를 보유 중이며 전 세계 26개국 52개지역에서 국제·산업 표준 및 컴플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4C 데이터센터 디자인설계 계열사가 참여해 자체 청사진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통합 운영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특화돼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컨설팅,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닌 클라우드포씨, 데이터센터 운영개선 및 최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LG전자와 IBK금융 그룹 IBK투자증권과의 협업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배우고 수요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포씨 관계자는 “2020년 7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3년 이내로 동북아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게 됐다”며 “동북아에 데이터센터를 세움으로서 중국, 일본 등 데이터센터 사용 수요가 높은 지역에 동시간대 상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해당 데이터센터가 국내 지역사회를 넘어 동북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클라우드포씨는 모회사 CtrlS를 통해 쌓아온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표준 및 ESG 기반 인프라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