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마지막회에서는 윤해준(김동욱 분), 백윤영(진기주 분)이 1987년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있던 2021년으로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1987년 자신들이 있던 미래로 돌아가려고 했던 윤해준,백윤영이 1987년에 다시 남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87년에 남게된 윤해준과 백윤영은 각자 가족과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백윤영은 순애(서지혜 분), 희섭(이원정 분)과 함께 했다. 백윤영은 자신의 삶에서 가져보지 못한 아빠, 엄마와의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백윤영은 순애에게 책까지 받으면서 애틋함을 더했다.
윤해준은 할아버지 병구(김종수 분)와의 시간을 보냈다. 병구는 윤해준에게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또 윤해준은 엄마 청아(정신혜 분)과 재회해 그녀의 마음을 달래줬다.
그러고 나서야 윤해준과 백윤영은 1987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장 난 타임머신 자동차 때문에 난감해하는 윤해준 앞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타임머신을 수리해줬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들(진영 분)이었다.
윤해준은 집 앞을 서성이는 의문의 남성을 만났고, 이 남성은 윤해준에게 자신이 아들임을 고백했다. 또한 윤해준의 아들은 “아버지에게 한번도 기회를 드리고 싶었어요. 두번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결국 해내셨네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아들이 아버지 윤해준에게 타임머신을 보낸 주인공이었다는 깜짝 반전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윤해준과 백윤영은 타임머신을 타고 1987년에서 벗어나 미래, 자신들이 왔던 현재로 향했다.
윤해준과 백윤영의 현재는 1987년의 일로 바뀌었고 백윤영은 현재에 도착한 후,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과거로 가기 전, 죽었던 엄마는 살아있었다. 또한 아버지 역시 다리도 불편하지 않은 상태였고, 사랑 넘치는 행복한 가족이었다.
윤해준과 백윤영은 데이트를 하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윤해준은 백윤영과 부부가 될 것도 알고 있었다. 1987년에서 만난 미래의 아들때문이었다. 또 1987년에서 윤해준은 아들과 백윤영이 마주치지 못하게 했다. 그는 “결말을 미리 알면 재미없잖아. 앞으로 우리 연애가”라고 말했다. 더불어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된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했다.
1987년에서 돌아온 윤해준과 백윤영.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이뤄내면서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윤해준과 백윤영은 타임머신을 다시 한번 언급했고 윤해준은 “딱 한번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라고 말했고, 백윤영은 “혹시 내일이 5월 16일인거 알아요?”라고 물었다. 윤해준은 “나랑 같은 생각입니까?”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타임머신에 탑승해 1987년 5월 16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