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광화문광장 등 113곳 대상 ↑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공개한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문화행사·전기차 충전소 등 실시간 정보를 추가하고 서비스 제공 장소를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해당 장소의 인구 혼잡도부터 대중교통 현황, 도로 소통상황, 날씨 등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시민의 일상과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장의 위치와 행사 기간 등 실시간으로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통해 충전소 위치와 충전 잔여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50곳에서 청와대·광화문광장·노들섬·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서울대입구역·사당역 등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한 113곳으로 서비스 장소를 확대했다.
시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대표 관광홈페이지인 비짓서울에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자치구 누리집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공공기관·민간기업‧개발자 등 원하는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명령어 묶음(소스코드)인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한다.
시는 앞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추가로 발굴해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재난 현장 출동, 인파 관리, 관광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통해 관광객은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해 서울 명소와 문화행사를 찾아가고 시민에게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