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포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발권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 863만8500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인은 258만3400명으로 29.9%에 달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3명 중 1명은 한국인인 셈이다.
지난달에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5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189만89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9배 늘어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277만3091명)의 68.5%로,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인이 51만5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행시간이 짧아 주말을 활용해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시간 부담이 적은 데다가, 최근 엔화 약세(엔저) 현상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대만(30만3300명), 미국(18만3400명), 홍콩(15만4400명), 중국(13만4400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가장 많이 일본을 찾은 중국의 경우 아직 일본행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하지 않아 방문객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