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가축 피해 10만두"
▲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가 여름철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집중대응에 나선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 시 축종별 가축관리와 축사관리 행동요령을 홍보물로 제작·배포하고, 재해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하는 등 여름철 축산피해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사육 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지붕 물뿌리기, 환기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정기적 소독을 통한 위생관리 등 폭서기 집중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올 여름철 전기사용 급증과 낙뢰·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점검 실시,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정전 발생 시 열·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등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자가발전기 등 비상용 에너지 확보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경기도 가축 피해는 277건에 10만3000두가 발생했다. 올해도 폭염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세심한 가축관리가 필요하다”며 “재해는 예측할 수 없기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가축관리요령, 재해별 행동 요령을 숙지해 적극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축산농가 재해 예방 및 긴급 복구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해 전기 비상발전기 및 낙뢰 피해방지시스템 88곳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