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英 남 배우, 5개월 만에 유해로?…하이킹 갔다가 참변 "신원 확인 중"

입력 2023-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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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실종 된 줄리안 샌즈. (뉴시스)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가 실종 5개월 만에 유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실종된 줄리안 샌즈를 수색하던 지역 캘리포니아 남부 근처에서 인간 유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등산객들이 황야에서 인간 유해를 발견한 뒤 폰타나 보안관에 신고했다. 현재 해당 유해는 신원 확인 중으로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예정이다.

줄리안 샌즈는 열렬한 등산객이자 산악인으로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 가브리엘 산맥의 볼디 보울 지역에서 하이킹하던 중 실종돼 약 5개월간 행방불명 상태였다.

수색 작업을 위해 80명 이상의 수색 및 구조 자원봉사자가 투입됐으며 헬리콥터와 드론도 수색에 동원됐다. 이 지역은 겨울 동안 심한 폭풍이 몰아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안 샌즈의 가족들은 “그는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 탐험가,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며 “독창적이고 협력적인 공연자로서의 밝은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줄리안 샌즈는 영화 ‘전망 좋은 방’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저널리스트 에브게니아 시코위츠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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