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27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단오절 연휴 소비 지출 규모 부진과 위안화 절하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6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 내린 3150.6, 선전 종합지수는 1.8% 하락한 2002.9로 장을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 소비 지출 규모 부진과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단오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2019년 수준을 밑돌았다. 소비활동 정체에 따른 실망감을 반영해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문화여행부는 단오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2019년의 112.8% 수준인 1억600만 연인원이었으며, 매출액은 373억1000만 위안으로 2019년의 94.9%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기준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7.2위안을 웃돌았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7월 초 방중 및 중국 재정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키움증권은 “최근 내몽고 바오터우 지역 에너지 고소비 기업 전력 사용 제한이 1주일 적용됐다”며 “현지 태양광 폴리실리콘 기업 생산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