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남, 오전에도 '강한 비'…수도권도 오후에 소나기

입력 2023-06-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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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2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에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밤 많은 비가 쏟아진 호남과 경남에 28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전라권과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오전 7시 기준 호남권에는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면서 전남 대부분과 전북 남서부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호남권에는 27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2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경남에도 시간당 5~10㎜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정오 이후 경남권의 누적 강수량은 남해군 205.2㎜, 사천시 179.0㎜, 진주시 142.9㎜ 등으로, 밤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아침까지 전북과 전남 동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이어진 비는 오전 10시부터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져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 오후까지, 전라내륙과 영남에 오후 들어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전남 동부, 경북권 남부, 경남권 30~80㎜(많은 곳 전북, 전남 동부 100㎜ 이상), 전남권 서부, 제주도 산지 10∼60㎜, 충청 남부, 경북 북부, 제주도(산지 제외)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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