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향후 2회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더 많은 제약이 오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실제로 이를 유발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고용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까지 0.5%포인트(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즉 연내 추가 2회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날 포럼을 진행한 사라 아이젠 CNBC 방송 앵커로부터 ‘한 번 걸러 한 번씩 금리 인상을 단행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면서 “연이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