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29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5%) 오른 7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미국증시에선 반도체 시장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마이크론 지난 분기 주당 손실이 1.43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61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5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65억 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가격 추세가 개선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저점이 끝난 것 같다”면서 “재고의 지속적인 개선과 메모리 콘텐츠 증가로 인해 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의 생산 감축은 과잉 공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0.4% 오른 67.07달러로 마감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반도체 산업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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