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 부여받은 143만 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모두 자진 반납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용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5인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하고, 이를 이사회가 수용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통해 올해 3월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이끌었으며, 임종윤 회장을 오랜 기간 보좌한 핵심인력이다. 최근 경영진은 다양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오버행 우려 해소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미 부여된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스톡옵션의 자진 반납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회사의 고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진심 어린 결단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경영진은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위해 현재의 업무를 변함없이 수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회계기준에 따른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에 따라 반납된 스톡옵션 관련 잔여 주식보상비용이 일시에 인식될 수도 있으나, 이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회사의 현금 흐름 및 영업 실적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7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5인에게 총 143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