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출처=홍석천SNS)
방송인 홍석천이 퀴어 축제 반대 집회에 착잡한을 드러냈다.
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라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 모두 해피프라이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 퀴어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여러 성소수자 단체가 연대했고 국가인권위원회와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이를 반대라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성애를 반대라는 팻말과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홍석천은 이날 퀴어 축제에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홍석천은 2000년 커밍아웃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