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초고속 인터넷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13일 5일간 영국과 리투아니아, 핀란드를 순방한다고 밝혔다. 먼저 영국을 방문해 찰스 3세 국왕과 리시 수낵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 때 미국 측 대표로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를 대신 보냈다.
이후 11~12일에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한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한 상황에서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까지 발생해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 내부 상황이 복잡해진 가운데 열리게 됐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도 이번 회의에 초청됐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북유럽 국가 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하며 이번 순방을 마무리한다. 핀란드는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했다.